[칼럼] 기자의 제일 덕목은 권력에 대항도 하는 선비 정신 민주주의 국가에서 삼권분립은 기본이 된다. 입법·사법·행정 권력이 얼마나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잡는가에 민주주의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본다. 그 기본은 옛 선비 정신에서 말하는 청렴과 정직에 봉사 정신이 투철하고 명분은 공동의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는 감시 기능이 더해져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삼권분립은 꿈만 같다. 사법권을 흔드는 행정권, 행정권에 딴지 거는 입법권, 입법권 내 자중지란, 행정권 내 불복종 등. 만연한 부조리와 부정부패는 명예보다는 부를 지향하는 행태가 만연되었다는 방증이라 보며, 이를 견제하지 못하는 것은 ‘진짜 권력’이 따로 있기 때문 아닐까. 그것은 바로 제4의 권력이라 일컫는 언론 권력이다. 유신 시절과 군부 시절의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