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정월 대보름
인천 #부평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가 삼산동 유수지체육공원에서 열린단다.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는데?
4월이면 총선이 있으니 지역의 유지는 모두 참석할것이라 예상이 되고 다른 때보다 더 열씨미 준비했을 것이라 기대하며 찾아본다.
3시부터 진행된 축제는 연날리기 대회, 제기차기 대회로 지역 주민들의 호기심과 기대로 참여호응이 대단한듯 굴포천 유수지는 떠들석하다.
저녁8시에 진행한다는 달집태우기 쥐불놀이의 하이라이트를 기대하며 가족 모두가 참여한 가족도 꽤 많이보인다.
적극적 봉사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부평 풍물단의 어르신들의 부푼 마음도 보인다.
그러나 5시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액땜을 하는것이 아니라 액을 붙히는것 아닌가 우려도 된다.
어르신들 아이들..그대로 비를 맞으면 안될텐데...?
다행이도 비옷이 보이기 시작한다.
주최측에서 준비한듯 ..
왠걸?!
무대 앞쪽의 수십명과 참여한 내빈들에게만 지급 되었단다.
국회의원. 구청장.시의원.구의원.기타 회장님들...에게만
.
풍물단 어른신 한분에게 여쭈었더니 6시전부터 비옷 지급을 요청했는데 감감 무소식이라며, 그래도 취미로 즐기는 풍물인데 비 정도는 감수하시는듯 참으로 착하디 착한 안타까운 모습을 보인다.
감기래도 걸리면?
어제는 파주에서 술취한 60대가 길거리에서 동사하였다는 소식도 들었는데..!
얼추 보이던 주민의 2/3는 빠져 나간듯 하다.
다행이도 빠른 진행을 하고자 노력하는 주최측의 모습은 보인다.
그래도 너무했다.
국민에게,
구민에게,
봉사한다는 내빈에게는 비옷도 입혀주며,
순진하게 봉사한다는 어르신은 비에 무방비 상태로 공연을 시키는 주최측!
과연
그 원망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야당을 심판하자는 자!
정권을 심판하자는 자!
국민이 고통스러울때 이익이 되는 부류는 누구일까?!
서로가 심판 하자고 한다.
다행이도 사고없이 마무리 되어 좋다!
라고 자위하기에는 뭔가 너무도 아쉽다.
한숨을 쉬며 이야기 하자면,
선거철만 이래도 진정 국민의 안위를 걱정해주는 그런 정치인이 많았으면 좋겠다.
선거 끝나면 그저 모르쇠 일 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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