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훈 2

그는 세상을 담는 그릇이다

http://pro.k-biography.com/books/tpqo/ k-biography_on pro.k-biography.com [ 그는 세상을 담는 그릇이다 ]                                                                                  류심(流沈) 백승훈신새벽 조용히 나서는 발걸음에 바람도 숨을 죽인다  카메라를 목에 걸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떠오는 해를 만난다  천하가 발아래 있지만 셔터에 닿은 손가락에는 진지한 땀이 서린다  새가 날고 구름이 소리 없이 흐를 때 그의 마음은 세상을 담는다  이대로 산이 되고 물이 되어도 좋다 검고 차갑지만,  정직한 이놈에게 인생을  모두를 건다. . 2024. 6. 3. 사진작가 채형기에게 ..

원상의 세계 2024.06.03

시간과 바람의 노래(유심 백승훈)

[ 시간과 바람의 노래 ] (참 괜찮은 친구 원상) 유심 백 승 훈 해마다 시간을 싸잡아 흐르는 바람의 속도가 달랐다. 초와 초 사이에 멈춰있는 공간을 그 소년은 땀과 노력으로 밤낮없이 메우고 다녔다. 똑같은 길이로 태어났을텐데 소년이 만나는 계절들은 제멋대로 시간을 갖고 놀았다고 생각했다. 늘 깨어 있고자 했던 소년은 욕심없이 살고 싶었던 소년은 척박한 땅에 버티고 서서 무지개를 찾아 떠난 친구와 바람을 앞질러 떠난 친구를 대신해 미처 깨어나지 않은 친구들의 소소한 근심까지 흐트러진 시간속에서 오늘도 알뜰히 다듬어 세운다. 2018. 09. 11 . 위 : 친구시인 백승훈이 원상'을 노래한 시

원상의 세계 2020.12.30